작지만 운치있는 도시-하코다테 정말 내가 오랜만에 홈피라는 것을 하고 있고, 포스팅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어색하고 또 어색하다 -.-; 저녁에 도착한 하코다테의 첫인상은 "무섭다"였다. 기차역에서 호텔까지 가는 길은 사람도 많지 않은데다가 비까지 와서... 음산하기만 했다. 다행히 친절한 일본부부가 택시까지 태워주는 바람에 급"호감"으로 바뀌긴 했지만... 하코다테의 주요 교통수단은 전차다. 우리나라에서는 자취를 감춰서 이국적으로 느껴지는 전차. 너무 배가 고팠기에 밥부터 찾았다. 홋카이도의 마지막날 밤인데 라면따위로 떼울 수는 없었다. 인터넷 자료로도 딱히 유명한 맛집이 없었기에 정처없이 떠돌다가 들어가게 된 골목길. 여행의 묘미는 이런 곳에 있다. 준비해가지 않았는데 우연찮게 멋진 곳, 맛있는 곳을 찾았을 때의 희열감. 멋진.. 더보기 이전 1 ··· 130 131 132 133 134 135 136 다음